7월호 웹진 [People]
대우전자 글로벌 OS 이몽룡 실장이 전합니다.
“We are on the same boat”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가 서로 가족이 된 지 반년 가까이 됐습니다. 기분 좋은 시작인 만큼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서로의 앞날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오늘은 세계 시장을 향한 글로벌 공략의 원동력, 글로벌 OS실의 이몽룡 실장을 만나보았습니다.
- OS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 OS실은 외부에서 다른 공장을 활용해 아웃소싱을 해서 제품을 구매한 후, 전 세계에 판매하는 부서입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건조기 등 다루는 품목도 다양하죠. 제품 구매는 중국을 필두로 전세계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 기존에 판매했던 품목 외에 새롭게 다룰 예정인 품목이 있을까요?
- 시장이 요구하면 판매를 검토하지만, 사업을 크게 확장한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일단 기존에 있는 제품에 집중하며 트렌드에 맞춰나가려 합니다. 최근 TV 제품의 경우, 소형 쪽에 중심을 두다가 한국 시장 대형화 트랜드에 맞추어 65인치 신제품을 출시하였죠. 현재로서는 기존 취급 제품 품목을 중심으로 주방기기 라인업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 아웃소싱하는 업체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어떤 것인가요?
- 기본적으로 품질, 두 번째로 가격입니다. 요즘 웬만한 업체들의 품질 수준은 비슷합니다. A급 업체든 중국업체든 이젠 품질에 대한 우열을 가릴 수 없어요. 그래서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 다음으로 가격에 중점을 둔답니다.
- 지금까지 아웃소싱했던 제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이 있다면요?
- 에어컨을 꼽고 싶습니다. 아웃소싱을 제일 많이 하는 제품이기도 하고, 작년 한국 내수 시장에서 히트를 치면서 미국 등 전 세계에 공급하게 됐으니까요. 최근에는 냉장고도 인상 깊었습니다. ‘프렌치 도어’와 같은 유럽형 모델들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기 시작하면서 비용도 절감했죠.
- 개인적으로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 제가 최근에 회장님의 추천으로 복싱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1시간씩 일주일에 세네 번 정도 하고 있는데 확실히 건강이 좋아지는 게 느껴져요. 운동을 열심히 하다 보니 술 마시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턱선도 날렵해졌고 무엇보다 배가 들어가서 가장 기뻐요. 복싱을 시작하면 체중이 생각만큼 줄어들진 않지만, 내장지방을 다 태우기 때문에 4달만 꾸준히 해도 체형이 확 바뀐다고 합니다. 청계산도 단숨에 왕복할 만큼 체력도 좋아졌죠. 회사생활은 강한 체력이 기본입니다. 임직원 여러분에게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은 복싱을 추천합니다.
-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탓하기보다 자신을 반성하고, 내가 먼저 나서서 회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라는 거예요. 그리고 ‘대유위니아는 이렇게 했는데, 대우전자는 이렇게 했는데’라는 마음가짐보다는 서로의 좋은 점을 공유 하고 경계 없이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조직에서 회식 때 자주 외치는 구호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영어인데 ‘We are on the same boat’예요.
제가 “We are on”이라고 선창하면 다른 팀원들이 “the same boat.”라고 외치는데요. 한배를 탔다는 말이죠. 바로 앞에 큰 폭풍우가 있더라도 함께 배를 타고 이겨내면 언젠가는 밝은 햇살이 우리를 비추게 된다는 뜻입니다.
다른 하나는 ‘Band of brothers’, 전우애를 강조합니다. 결국은 회사 생활도, 조직 생활도 전쟁입니다. 전쟁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죠.
그러려면 전투력이 있어야 하고, 뭐든지 독하게 해야 합니다. 제가 강조한 두 가지 구호가 만들어진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팀 회식은 각자 다른 구호를 외치기보다 함께 같은 방향을 간다는 뜻으로 이 두 구호를 외칩니다. 모두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영어죠.
우리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도 한배를 탄 만큼 세계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서로 힘을 합쳐 앞으로 잘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